최근 종영한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남자 주인공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음주가 아닌 ‘실내 암벽등반’이었다. 배우 박하선 또한 10kg의 다이어트 비법이 실내암벽등반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실내 암벽등반은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산에서 하는 암벽등반에 비해 안전하고 쉽게 접근 가능한 전신운동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고 있다. 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안전 수칙 준수 및 준비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내 암벽등반은 흔히 ‘클라이밍’으로 불리며 실내·외의 인공벽을 오르는 전신운동이다. 1년 내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짜릿한 스릴과 도전정신, 체중감량 효과,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아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다.

클라이밍은 다른 운동에 비해 운동 시간 대비 칼로리 소모량이 월등히 높아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어 여성들도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체력소모가 많은 운동이므로 단기간의 체중감량을 바라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보다 근력을 키우며 함께 살을 뺄 수 있도록 적어도 3개월의 다이어트 기간을 계획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클라이밍은 팔 근육만을 만드는 운동이 아니라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쓰는 전신운동으로 근력이 생기고 잔잔한 근육이 발달해 탱탱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으며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균형감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어디로, 어떻게 이동할지, 어떤 방향으로 이동할지 등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운동으로 집중력과 판단력 등의 사고훈련까지 할 수 있다.

하지만 클라이밍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전신운동인 만큼 운동 초반에 극심한 근육 통증이 있으므로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철저히 하여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갑자기 가해지는 무리한 힘과 공포감, 체력소모로 인해 운동 중간에 힘이 빠지게 되면 어깨 손상 및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운동수칙을 잘 지키고 본인에게 맞는 수준으로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